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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은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4일 발표한 ‘2022년 6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13~18일 채권 보유ㆍ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점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에는 응답자의 절반만이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는 76.7로 전월 78.9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심리가 커지면서 6월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됐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33.0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가 국고채 수급 경계감과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지표는 전월 대비 개선됐다. 금투협은 “현재의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김예슬 기자 (viajeporlu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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