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4.77포인트(0.18%) 내린 2612.4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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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는 4.77포인트(0.18%) 하락한 2612.4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54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34억원, 37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26포인트(0.14%) 떨어진 871.43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에는 금리인상과 더불어 이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1.75%로 결정했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수개월 간 물가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4.63%), 삼성SDI(-1.02%), 카카오(-0.37%)는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바이오로직스(1.08%), 현대차(0.27%)는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0%), NAVER(0.00%), LG화학(0.00%)은 보합 마감했다.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하락…SK하이닉스 4%대 급락
이날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5000원(4.63%) 떨어진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분기에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과 더불어 SK하닉스의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올해 1분기 합산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1.5%포인트 하락한 18%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35.3%로 전분기보다 2.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500원(0.75%) 떨어진 6만5900원 거래를 마쳤다.
■“핑크퐁 상장 안 하는데?”…삼성출판사 주가 오락가락
더핑크퐁컴퍼니 홈페이지 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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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서 삼성출판사 주가는 4700원(12.95%) 떨어진 3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삼성출판사는 ‘더핑크퐁컴퍼니’가 IPO(기업공개)에 나선다는 기사에 상한가(29.87%)를 쳤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와 ‘핑크퐁’으로 알려진 영유아 콘텐츠업체로 삼성출판사가 2대주주(16.83%)로 있다.
하지만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장 추진을 사실상 부인하면서 삼성출판사 주가는 이날 다시 하락했다. 김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 소식을 알리는 기사의 링크와 함께 “내가 모르는 상장 스케줄을 알고 있는 기자라니?”라고 썼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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