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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설욕+결승’ 1판 남았다 T1, ‘페이커’ 슈퍼플레이 ‘승·승’[SS벡스코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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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페이커’ 이상혁. 벡스코=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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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벡스코=김민규기자]지난 2019년 MSI 준결승에서 G2 e스포츠에 발목을 잡히며 결승의 길목에서 좌절한 T1이 설욕과 함께 결승진출까지 단 1세트만을 남겨뒀다. T1이 3세트도 승리할 경우 그동안 국제대회 ‘천적’이라 불렸던 G2를 완파하며 자존심도 회복하게 되는 것.

T1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22’ G2와의 준결승 2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의 슈퍼플레이에 힘입어 승리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챙긴 T1은 결승까지 단 1세트만 남았다.

경기 초반부터 교전을 펼치며 1킬씩 주고받은 T1과 G2. 주거니 받거니 라인 전을 펼치던 중 9분경 바텀에서 교전이 열렸고 T1이 1킬을 추가해 킬 스코어 2-1이 됐다. 탑에선 ‘제우스’ 최우제가 맹활약하며 G2의 합공을 잘 받아 넘기는 사이 바텀에서 열린 교전에서 또 다시 1킬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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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벡스코=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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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경 바텀에서 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우스’는 G2 공격의 핵심이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1대1 대결을 펼쳤고 서로 킬·데스를 기록하며 무승부를 이뤘다. 하지만 사실상 ‘제우스’가 잘 크던 ‘캡스’의 아리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G2의 한방도 매서웠다. 결코 방심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20분경 미드에서 열린 한타 교전에서 G2는 ‘구마유시’ 이민형과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내며 단번에 킬 스코어 10-6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T1의 노련한 운영과 짜임새 있는 경기력에 G2는 곧바로 무너졌다. T1은 26분경 바론 앞으로 G2를 끌어들였고 한타 교전을 펼친 끝에 에이스를 띄웠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킬 스코어도 12-11로 순식간에 뒤집은 T1은 바론 버프까지 수확했다.

여기에 28분경 G2의 미드 본진 앞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슈퍼플레이가 나오며 G2의 반격의지마저 꺾어버렸다. 이상혁은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공격에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오히려 ‘캡스’를 잡아내는 활약을 보인 것. 확실한 승기를 잡은 T1은 숨을 고른 후 G2의 본진을 휘저으며 괴롭혔고, 결국 3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도 챙겼다. 결승까지 단 1세트 승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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