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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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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만남에 ‘Butter’ 튼 바이든…바이든, 백악관 두 번째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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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난 당일의 두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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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백악관 방문 모습을 담은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BTS의 지난달 31일 백악관 방문 동영상을 올렸다. 4분 51초 분량이다.

영상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만남 당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야외에서 BTS를 맞이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던 것에 이은 내용이다.

BTS 멤버들이 앉아 있는 곳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뒤돌아 노트북을 작동, BTS의 곡 ‘버터’(Butter)를 틀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이 집처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이 노래 익숙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농담에 BTS 멤버들은 손뼉을 쳤고 일부는 동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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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난 당일의 두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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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유명 아티스트, 사람 움직여”
BTS “노력 알아줘 감사”


바이든 대통령은 “난 민권 때문에 공직을 시작했다. 당시에도 유명 아티스트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여러분이 하는 일은 큰 차이를 만든다. 증오를 없애야 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개된 영상과 같은 맥락의 발언이다.

이에 BTS는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안 혐오 중단과 반(反)아시안 증오범죄 때문에 우릴 초대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를 회고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워싱턴DC에 가야 해. 대통령을 만나야 해’라고 생각했고, 모든 노력을 알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께서 코로나19 혐오범죄법에 서명해 법으로 만든 것 같은 결정에, 백악관과 미 정부가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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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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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여러분에게 감사하게 생각”
BTS “기쁘고 동시에 큰 책임감”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과소평가하지 마시라. 그것은 여러분의 커다란 재능뿐 아니라 여러분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난 여러분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에 리더 RM은 “엄마한테 말해야겠다”고 농담 섞인 대답으로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함께 서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영상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BTS 멤버들에게 사진을 소개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BTS는 별도 영상 인터뷰에서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말할 중요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아티스트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기시켜줬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 도울 수 있어 기쁘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으로서, 아시안으로서 꼭 얘길 해야 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 아티스트로서 해외에 다니면서 언어나 문화를 초월해 많은 이들과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서 다양성을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차이가 주는 특별함의 많은 사례가 훨씬 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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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난 당일의 두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만남 장면도 포함했다.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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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 “증오, 두렵게 만들어”
BTS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집무실 만남 장면도 공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가 증오와 편견을 볼 때 그것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고 외로움을 느끼게 하려는 것을 뜻한다”며 “그에 대해 말할 때 그들이 혼자라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했다.

이에 BTS는 “우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고, 부통령님 말씀처럼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싶을 뿐이며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라며 “우리에게 정말 역사적으로 중요한 날”이라고 했다.

영상에는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BTS를 브리핑룸으로 안내하는 장면도 담겼고, 이미 공개된 브리핑룸 발언 장면도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 영상을 공개하며 “백악관에서 BTS를 만나 반가웠다. 반아시안 증오범죄 증가는 우리 모두가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고, 증오를 안전하게 숨겨주지 않도록 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BTS는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비공개로 면담했고, 브리핑룸에서 혐오범죄 척결 관련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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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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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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