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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임재형 기자] 온슬레이어스가 타르타러스를 가볍게 꺾고 정규 시즌 2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디알엑스의 실수를 노리며 1위도 맹추격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온슬레이어스는 최대한 전략을 숨기고 있다고 한다. 온슬레이어스 ‘갓데드’ 김성신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숨긴 전략들은 기대해도 좋다. 반전에 반전을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슬레이어스는 6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2 타르타러스와 경기서 2-0(13-3, 13-4)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온슬레이어스는 5승 고지에 오르면서 담원과의 2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갓데드’ 김성신은 5승 달성에도 “반전이 없다면, 이번 스테이지2도 2위로 마무리할 것 같아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슬레이어스는 전승을 달리고 있는 디알엑스에 밀려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일 인터뷰에서 디알엑스의 ‘스택스’ 김구택은 “온슬레이어스가 의도적으로 브리즈, 어센트만 선택하면서 전략을 숨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김성신은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었다. 김성신은 “이미 보여진 맵으로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전략을 숨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숨긴 전략은 플레이오프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신은 “우리 팀은 이미 플레이오프 확정이 됐다. 현재 전장 별로 다양한 조합을 준비하고 있다”며 “반전에 반전을 선보일 수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스플릿’ 전장의 약세는 자칫 온슬레이어스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 김성신은 부족한 부분을 끝까지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성신은 “‘스플릿’ 전장에선 우리가 유독 연장전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했다”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준비 단단히 하겠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일 온슬레이어스는 WGS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마지막 경기도 ‘전초전’ 성격으로 매우 중요하다. 김성신은 “스테이지1에서 WGS에 0-2로 패배한 뒤, 우리 팀의 ‘준바’ 김준혁 선수가 삭발을 했다”며 “다시는 삭발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탄탄하게 준비하겠다. 100% 전력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