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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과 스페인을 방문합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8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5일 독일 남부 슐로스 엘마우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G7 정상들은 경제 및 민주주의의 유연성, 식량 및 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대처, 보건 등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백악관은 "이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돌아오는 10년에 대비한 나토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개념을 추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어와 억지의 강화에서 나아가 사이버와 기후변화를 포함한 초국적 위협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고 규범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동맹의 민주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G7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 뒤 폴란드를 찾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방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학살자(butcher)'라고 비판하며 "권좌에 계속 남아 있을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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