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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재무 "대중 고율관세 일부 해제 검토...만병통치약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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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치솟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옐런 장관이 현지 시각 8일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의 무역 남용 문제에 더욱 전략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를 토대로 중국 수입품에 물린 고율의 관세를 일부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이 불공정 무역 관행에 책임이 있다면서도 대중 고율 관세 조치는 "사실 우리의 전략적 이익을 위해 고안된 게 아니었다"며 "높은 비용은 중국인이 아니라 결국 미국인이 부담하게 됐고,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런 징벌적 대중 관세가 더욱 전략적인 방식으로 어떻게 변경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며 "몇 주 안에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완화 방안은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미국 경제의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 대책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중 관세 철폐 옹호론자들은 이런 관세를 종료하면 중국 수입품 가격을 낮춰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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