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환자 발생 시 접촉자에 대해서 고위험군에 한해 21일간 격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원숭이두창 발생에 대비한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안을 논의한다.

접촉자는 확진자에 대한 노출 수준에 따라 3단계(고위험, 중위험, 저위험)로 분류하고, 당국은 고위험군 접촉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21일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

고위험군 접촉자 범위는 확진자의 증상 발현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을 가리킨다.

질병청은 향후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할 경우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이날 회의에서는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을 7월 중 국내 도입하기 위한 세부 절차도 논의한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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