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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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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BTS, 활동 중단에 외신 “엄청난 충격…끝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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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성과와 영향력, 팬들 반응 함께 전해

한겨레

64회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한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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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케이(K)팝 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자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비비시>(BBC) 등 주요 외신들이 집중 조명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밤 유튜브 채널 <방탄 티브이(TV)>에서 공개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당분간 개별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제이홉의 솔로 앨범 발표를 시작으로 개인 활동에 집중한다.

<뉴욕 타임스>는 “거의 1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가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솔로 활동 계획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헌신적인 팬들은 응원과 슬픔이 혼재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의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이 데뷔 9주년을 기념하며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며 “방탄소년단은 2013년 등장 이후 영향력 그 자체였다”고 보도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비틀스 이후 처음으로 한해 동안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세차례나 차지했고, 9만명을 수용하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90분 만에 매진시켰다”며 “이 밴드에 (단순히)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다. 하지만 희망이 있다”며 그룹 해체가 아니라는 멤버들의 발언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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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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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방탄소년단, 그룹 활동 중단 및 솔로 프로젝트 전개’라는 제목의 기사로 변곡점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예측했다. 또 “방탄소년단이 그룹을 해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전성기임을 고려하면 케이팝뿐만 아니라 세계 가요계, 대중문화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AP>와 <로이터>는 방탄소년단의 단체활동 잠정 중단 소식과 함께 유엔총회 연설과 바이든 미 대통령 면담 등 코로나와 증오범죄 대응에서 목소리를 내온 방탄소년단의 과거 활동을 소개했다.

<블룸버그>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솔로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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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차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한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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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에는 힘든 소식이겠지만, (단체활동 중단이) 방탄소년단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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