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숏폼 서비스, 月 시청자수 15억명 넘어
틱톡은 10억명 수준…"집계방식 달라 단순비교 어려워"
숏폼 경쟁력은 입증…메타 '릴스'도 선전 중
(사진= 유튜브 쇼츠 소개 동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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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구글을 인용해 유튜브 쇼츠의 월간 시청자가 15억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쇼츠는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숏폼 콘텐츠를 앞세운 틱톡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이에 대항해 유튜브가 2020년 말에 선보인 서비스다.
2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는 업계 1위로 구글 사업의 한 축이지만, 최근 틱톡이 급성장하면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20억명의 사용자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의 광고료 수입은 280억달러(약 36조원)에 달한다. 유튜브의 올해 1분기 광고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으나,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틱톡 사용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월간 10억명에 달하며,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는 사용자가 16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의 경우 2020년에 매일 활동하는 회원 수가 6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수치만 놓고 보면 쇼츠와 틱톡의 시청자가 비슷해 보이지만, 사용자 집계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는 힘들다. 쇼츠의 시청자 수에는 유튜브 사용자 중 한편 이상의 쇼츠 동영상을 본 사람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 릴스는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때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시간의 20% 이상을 릴스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유튜브 광고주들이 광고를 선택할 때 쇼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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