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밍 온 구글 클라우드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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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는 30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게이밍 온 구글 클라우드’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구글 클라우드가 게임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변화를 주도할 주요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올해 주제는 단연 AI였고, 게임 개발, 사업,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전 영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각기 다른 기능을 지닌 여러 AI 기술을 플랫폼 안에 통합해서, 플랫폼 내에서 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게임 개발, 서비스,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 다수를 모아 플랫폼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영역별로 살펴보도록 하자.
생성 AI로 만든 이미지를 바로 플레이 영상으로
▲ 구글 클라우드 김일호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매니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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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을 함께 사용하면 생성 AI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미지를 플레이 화면으로 만들어 빠른 시간 안에 기본적인 프로토타입을 확보할 수 있다. 김일호 매니저는 “(지니에) 이미지 한 장을 넣으면 캐릭터를 분리해서 움직이는 모션을 여러 패턴을 바로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마젠으로 생성한 이미지 외에도 실제 촬영한 사진, 아이들이 그린 그림 등 외부 데이터도 활용 가능하다. 게임사라면 콘셉트 아트 등 기존에 작업해둔 방대한 데이터도 쓸 수 있다.
▲ 이마젠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지니에 넣어 플레이 화면을 확인해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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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 혹은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도 활용 가능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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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관리, 생성 AI 활용 등 개발 과정 전반을 버텍스 AI에서 해결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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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게임 내에서 원하는 것을 바로 생성해 해볼 수 있는 다이나믹 인-게임 콘텐츠, 유저들이 생성 AI로 게임 내에서 뭔가를 만드는 유저 생성 콘텐츠, 개발자가 직접 만들지 않아도 계속 새로운 지역 등이 제작되는 엔드리스 월드(Endless Worlds)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 구글 클라우드 김종옥 커스터머 엔지니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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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와는 언뜻 거리가 멀어 보이는 마케팅에서도 적극 활용하면 한정된 시간 안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마케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기에 데이터 분석과 그 활용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구글 클라우드 김종옥 커스터머 엔지니어를 통해 상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우선 구글에는 방대한 데이터에서 필요한 지표를 뽑아볼 수 있는 빅쿼리라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있다. 김종옥 엔지니어는 이해를 돕기 위해 푸드트럭을 몰며 커피를 판매하는 가상의 회사 ‘데이터빈’을 예로 들었다. 커피 회사라면 여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어떠한 메뉴가 가장 매출이 높은지와 같은 내부 데이터가 있다. 이어서 맑고 더운 날에 아이스 커피가 잘 팔리는 것처럼 커피 판매에 영향을 미칠만한 날씨 정보, 국가대표 축구 대회 등 커피가 많이 판매될 수 있을만한 외부 행사 등이 있다.
▲ 푸드트럭을 몰고 다니며 커피를 판매하는 데이터빈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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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 상위 메뉴, 날씨 등 관련 정보를 한 번에 모아서 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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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축구 경기가 있다면 푸드트럭 경로를 이에 맞춰 제안해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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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보여주는 마케팅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 김종옥 엔지니어는 “모카라떼라면 프롬포트를 조정하며 여러 이미지를 구현하여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다”라며 “모객을 위해 새로운 캠페인을 한다면 생성 AI 도움을 받아서 텍스트를 만들어 이메일로 바로 보내도록 구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유저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등 CS 부분에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생성해주는 루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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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에 필요한 이미지도 생성해 쓸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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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클라우드 진광훈 커스터머 엔지니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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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던', '낙스' 등을 알아듣고 답변하는 GM NPC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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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운영에 대해서는 구글 클라우드 진광훈 커스터머 엔지니어가 구글 AI 기술과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GM, 경비병, 현자를 구현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시연을 선보였다. GM은 게임 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유저가 호출할 수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이며, 경비병은 포털 등 도시 내 주요 위치를 알려주는 NPC다. 마지막으로 현자는 게임 내 퀘스트 대부분을 클리어해야 획득할 수 있는 업적이다.
그가 구현한 GM은 입던(던전에 입장), 낙스(낙스라마스) 등 게이머들이 줄여서 사용하는 은어도 알아듣고 원하는 답변을 제시했으며, 실제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GM에게 연결해주는 역할까지 수행해냈다. 경비병은 위치를 알려주는 것은 기본이고 유저에게 가벼운 안부를 묻는 대화도 건넸다. 현자는 게임 안에 검색창을 불러와서 자연어로 질문하면 원하는 답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했다.
▲ 한국어는 아직 못하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경비병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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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도 친절히 알려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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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모아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현자 NPC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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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줄에 불과한 지시어로 경비병이 친절하게 유저를 맞이하며 위치를 알려줄 수 있도록 구현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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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훈 엔지니어가 강조한 점은 쉽고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경비병의 경우 간단한 문장으로 롤플레이를 시켰다. ‘당신은 경비병이고, 여기는 스톰윈드다. 당신은 성문을 지키고 있고 스톰윈드에 대한 해박한 시직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물어보면 인사부터 한 후 친절하게 답해줘라’라고 지시를 준 것이 전부다”라고 밝혔다. GM 서비스 역시 던전에 대해 물어본다면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플로우를 만들어두고, 인던(인스턴스 던전), 시던(시간여행 던전), 공대(공격대) 등 특정 용어를 알려주는 식으로 간단히 구성했다.
아울러 AI나 코딩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진광훈 엔지니어는 “이 데모는 4월 15일부터 작업하기 시작했다”라며 “얼마 전까지 인프라에 대한 일을 하고 있어서 코드를 잘 알지 못하는데, 제미나이의 코드 어시스던트를 설치하고 코드 짜는 법을 물어보면서 짰다. 특히 많이 물어본 부분은 ‘코드가 동작하느냐’인데, 동작하지 않으면 잘 찾아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GM에도 관련 용어를 설정해줄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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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 짜는 방법을 알려주는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턴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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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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