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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尹대통령, 집무실 그림 그린 '다운증후군' 작가 대통령실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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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장애인 예술가 위한 작업공간·전시 기회 확대 등 지원 방안 검토하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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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발달장애 화가인 김현우 작가와 김 작가의 모친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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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발달장애 화가인 김현우 작가와 김 작가의 모친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집무실에서 김현우 작가와 김 작가의 어머니를 만났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대통령 집무실에 걸려 있는 그림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의 작가다.

다운증후군 장애가 있는 김 작가는 자신이 경험하고 상상하는 모든 것을 픽셀로 조형화 하는 작업을 해왔다. '수학 드로잉' 작품은 김 작가가 고등학교 시절 수학시간에 필기해 놓은 수백권의 노트를 토대로 한 작업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작가의 어머니에게 장애인 예술가들의 고충에 대해 듣고 "장애인 예술가를 위한 작업공간과 전시 기회를 확대해 장애인 예술가들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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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발달장애 화가인 김현우 작가와 김 작가의 모친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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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단독 환담을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수학 드로잉' 그림을 보여주면서 "원천기술의 근본은 수학이다. 원천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잘 해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작가에게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장애를 극복하고 화가가 된 김 작가의 사연과 작품을 설명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김 작가와 함께 정상회담을 했던 자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김 작가의 또 다른 작품 '바다 모래 수학드로잉'은 윤 대통령 자택에 걸려 있으며, 이는 SBS '집사부일체'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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