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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남북정상회담 선언문 등 문재인 전 대통령 기록물 100여점, 대통령기록관에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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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9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텍스트아트 조형물. 대통령기록관 제공.


2018년 남북정상회담 선언문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 등 문재인 전 대통령의 주요 기록물이 21일부터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전시된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지난달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된 19대 대통령 기록물 가운데 국민들이 관심을 둘 만한 기록물을 중심으로 100여점을 선별해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문 전 대통령 관련 전시물은 문서, 사진, 영상, 행정 박물, 선물류 등 100여 점이다.

이 기록물들은 각 층별 전시콘텐츠에 맞춰 전시될 예정이다. 먼저 1층 ‘대통령의 상징’에서는 19대 대통령 취임 연설문의 핵심 단어를 이용해 대통령의 얼굴을 8장의 유리로 재현한 문자그림(텍스트아트) 조형물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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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유럽순방시 로마교황청 방문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의 염원을 담아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 대통령기록관 제공.


2층 ‘대통령의 선물’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10월 유럽 순방에서 로마교황청을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와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했던 콜롬비아 대통령의 선물인 무궁화 브로치, 문 전 대통령이 스웨덴 국빈 방문 때 받은 백랍 주전자 등 정상외교 선물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3층 ‘대통령의 공간’에는 19대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공개된 문 전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 복제본과 19대 임기 첫날 제1호 업무지시이자 첫 결재문서였던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방안’ 문서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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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공식 초상화. 대통령기록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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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대통령의 역할’에서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선언문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방명록 등 통일 관련 기록물과 19대 대통령 당선증, 취임 선서문 등의 기록물을 볼 수 있다.

심성보 대통령기록관장은 “이관된 19대 대통령기록물을 국민들이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기록물 목록과 원문공개 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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