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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안철수 "이준석 존중해 공동대표 안 맡았다…대국민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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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李,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정점식' 반대에
"자당 의원 추천 거부하는 건 처음 봐…내편네편 어딨나"
22일 이준석 징계 심의에 "윤리위가 가능한 자료 다 까줄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등원하여 의원실에 명패를 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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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지율 권지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인선을 반대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대국민 약속 아닌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국민의당 몫으로 추천한 최고위원 명단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약속을 제가 번복한다면 그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추천했지만 이 대표는 정 의원이 국민의당 출신이 아닌 점을 들며 반대하고 있다.

안 의원은 "당대당 약속이었고 당시 4월 18일 전 국민 앞에서 약속하고 선언해서 국민과의 약속이 되는 것"이라며 "거기에 분명하게 저는 대표를 존중해서 공동대표를 맡지 않고 저희들이 추천하는 최고위원으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를 한다든지 당헌·당규를 바꿔야 한다는 조항은 일체 없다"며 "논란이 생길 여지없이 (약속을) 지키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를 고칠 필요가 있다면 그것을 염두에 둬서 합의가 된 게 아니겠냐"며 "필요에 의해 고칠 필요가 있다면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고치면 된다"고 했다.

이 대표가 정 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이 아니었던 점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선 "자당 의원 추천을 거부하는 건 처음 봤다"면서 "이제는 한 당이 됐는데 내 편 네 편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재선 의원 그룹 중에서 간사를 하는 대표격"이라며 "재선 의원의 목소리가 최고위에 반영되는 게 당을 위해서도 좋고 건강해서 추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 추천 전에 사전 교감을 나눴느냐'는 질문엔 "먼저 여러분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어떤 분이 좋을지"라며 "그 중에서 이분이 좋겠다고 하고 같이 얘기도 나누면서"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가지 당에 대한 다양성 확보, 초선-재선-다선 의원 그룹 의견이 골고루 반영되는 게 건강한 정당의 모습으로 특히 지도부는 더 그렇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 의원을) 추천한 것"이라고 했다.

'최고위원 인선을 둔 충돌이 당권 경쟁 신경전으로 해석된다'는 물음엔 "민생 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여당이 중심을 잡고 물가대책을 세우고 정부에 대해 필요한 부분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잘못한 게 있으면 따금하게 조언하는 게 우선이다. 누가 내부적으로 당대표가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차기 당권 도전을 묻는 질문엔 "현재 제일 관심두는 게 국회 상임위원회"라며 "외교통일위원회를 지망하고 있는데, 충분히 그 분야에 대해 국제관계에서 역할을 해야겠딴 생각으로 모든 관심이 거기에 집중돼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

오는 22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관련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결과에 대해선 "윤리위가 여러가지 가능한 자료를 다 까주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부여당으로 여러가지 원칙을 지키고 모범을 보이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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