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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원숭이두창 의심자, 유증상인데도 '증상없음' 신고해 공항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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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하루 지나 부산 소재 병원 찾아 격리…대인접촉 여부 파악

'구멍난 검역' 지적…검역 강화됐지만 허위 신고엔 '속수무책'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의사환자(의심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 중 1명이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공항 검역 과정에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사환자는 입국 후 하루가 지나서야 병원에 내원한 뒤 격리돼 그 사이 대인 접촉을 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방역 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지만, 결과적으로 의사환자를 걸러내지 못한 만큼 '검역 구멍'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