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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성 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SBS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 상납 문제에 대해 문제가 있어야 인멸을 할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윤리위에 올라가 있는 사안도 성 상납 의혹이 아니라, 증거인멸 교사를 했다는 것으로 '품위유지 위반' 안이 올라간 것인데 이러려면 혐의가 세 단계 정도는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성 상납 의혹 제보자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제보자가 말을 하고 싶어 하니 들어보라 한 것이고, 7억 원 각서 연루 의혹은 완전히 독립된 건이라면서 자신은 알지 못했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로마 스키피오 장군 이야기를 언급하며 다시 전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면, 전쟁에 싸웠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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