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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새로운 코로나 백신 속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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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가을쯤 시장 공급될 전망..절차 돌입

FDA 내주 최적 부스터샷·새 백신 투여 논의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6월20일~6월26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가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이데일리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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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외부 자문위원 회의를 열어 올해 가을에 대비한 최적의 부스터샷 조합을 논의한다.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할지도 주요 의제 중 하나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잇달아 공개한 배경 중 하나다.

먼저 모더나는 22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으로 개발한 새 백신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들에 대해서도 강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8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로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 ‘mRNA-1273.214’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다.

새 백신은 2020년부터 유행한 코로나19 원형과 작년 말부터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모두 면역반응을 도출하는 2가 백신이다. 모더나에 따르면 mRNA-1273.214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해서도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다만 BA.4와 BA.5에 대해 생성한 중화항체의 양은 최초 오미크론 변이에 비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더나는 현재 규제당국의 승인에 앞서 새 백신을 먼저 생산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미 보건당국에 사용승인 신청도 낸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도 25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개조한 새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훨씬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56세 이상 1234명의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새 백신 30㎍ 또는 60㎍을 투여한 후 결과를 관찰했다. 이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새 백신의 중화항체 수준이 기존 백신보다 최대 19.6배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양사가 오미크론 변이와 코로나19 원형을 모두 겨냥해 개발한 2가 백신의 효과도 이번 임상시험에서 나왔다. 기존 백신보다 최대 10.9배 많은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다만 새로 개발한 오미크론용 백신과 2가 백신 모두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해서는 면역 반응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러한 결과를 미 보건당국에도 공유했다.

한편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산하 세계 감염병 분석센터(MRC)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이 접종 첫해 세계적으로 2000만명가량의 목숨을 구했다. 백신의 덕을 본 1980만명 중 79%인 1550만명은 백신 접종에 따른 직접적 면역 효과로 사망에서 벗어났고, 나머지는 집단면역의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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