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비료가격안정·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등 담겨
취임식은 7월1일 창업청년·시민단체 초청해 도청서 진행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3일 오전 인수위 사무실이 위치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경기도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도민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경기도지사직인수위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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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해 온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취임 후 제1호 결재는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오전 취임식 후 오후에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김 당선인은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가장 처음 결재할 예정이다.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은 김 당선인의 민생경제 회복 의지가 담긴 것으로 Δ농어업인 면세유 및 물류비 지원 Δ비료가격안정지원 Δ수출보험지원 Δ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등이 있다.
우선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을 위해 농업용 면세유 상승분의 50%와 물류비 일부 등을 지원한다. 예산은 농업분야 141억9000여만원과 수산분야 11억4000여만원을 합쳐 총 153억여원이다.
도내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휘발유·경유 등 면세유는 총 7억6737만ℓ 규모이다. 면세유 대상자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농업용 4개월간 면세유 상승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비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비료 생산업체에는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 80%를 지원한다. 소요예산은 150억여원이다.
이밖에 유가 상승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수출실적 2000만달러 이하(2021년 기준) 중소기업 400여개사에 수출 보험료를 지원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수출실적 2000만달러 이하(2021년 기준)의 중소수출기업 200개사에 대해서는 기업 당 2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의 물류비도 지원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가구 지원 등 민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결재하는 것”이라고 제1호 결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오는 7월1일 예정된 취임식은 도민과의 소통에 방점을 둔 ‘맞손 신고식’을 주제로 진행한다. 청년창업자와 시민단체 인사 등과의 현충탑(수원시) 참배에 이어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에서 도민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미팅 방식의 취임식을 통해 도민과 소통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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