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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국인 80% "중국 싫어요"…미 82% 일 87% 반중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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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호주 10명 중 8명 "중국 부정적"

JTBC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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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가운데 8명이 중국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월부터 이달 3일까지 19개국 성인 2만4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은 80%였습니다.

퓨리서치센터는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부정적 인식은 80%로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이후 반중여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인은 82%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2018년 이후 계속 부정적인 인식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일본(87%), 호주(86%), 스웨덴(83%) 등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국가는 일본(89%)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호주(88%), 한국(87%), 스웨덴(85%), 미국(83%), 프랑스(80%), 독일(79%), 스페인(79%), 네덜란드(77%), 벨기에(77%) 등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퓨리서치센터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 부각과 함께 인권탄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 등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 상승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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