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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韓美 퍼스트레이디 '우크라 사태'에 말 말…"용기 감동"‧질 바이든 "의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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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김건희‧질 바이든 여사, 배우자 프로그램서 환담
김 여사 "홀로 우크라 방문, 용기 감동"…질 바이든 여사 "중요한 건 자기 의지"
튀르키예 에르도안 여사, 김 여사에 향후 자국 방문 요청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방문 사흘째인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왕실이 나토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배우자를 위해 마련한 공식 프로그램에 따라 수도 마드리드 서북쪽에 자리한 산 일데폰소 궁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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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방문 사흘째인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왕실이 나토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배우자를 위해 마련한 공식 프로그램에 따라 수도 마드리드 서북쪽에 자리한 산 일데폰소 궁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현지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와 환담을 나눴다.

김 여사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저항 중인 우크라이나를 최근에 홀로 방문한 질 바이든 여사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했고, 질 바이든 여사는 "중요한 건 자신의 의지"라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스페인 왕실이 주관한 나토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 여사는 각국 배우자들과 함께 산 일데폰소 궁전과 왕립유리공장,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 등을 방문했다.

전날 갈라 만찬에 이어 이날 질 바이든 여사를 만난 김 여사는 "바이든 여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감동을 받았다"며 현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 5월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를 거쳐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 지역에 직접 방문한 바 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여사와 함께 아이들을 포함한 난민들을 만났는데 (아이들이 직접) 총을 쏘는 장면 등을 목격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우크라이나 아이들과 난민들의 정신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난민 중에는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재차 "바이든 여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한국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여사가) 부군과 함께 가지 않고 홀로 가신 용기와 그 따뜻함에 감동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질 바이든 여사는 "높은 자리에 가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있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건 자기자신의 생각과 의지"라며 "just be yourself(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라)"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해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폴란드의 상황을 폴란드의 코른하우저 여사로부터 듣고 우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에르도안 여사는 김 여사와 함께 산 일데폰소 궁전 내 직물 예술품(타피스트리)을 감상한 뒤 튀르키예 방문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배우자 프로그램에는 김 여사와 미국의 질 바이든 여사를 포함해 폴란드, 튀르키예, 알바니아, 리투아니아, 몰타, 몬테네그로, 라트비아, 북마케도니아 등 16개국 정상의 배우자가 참석했다.

배우자 프로그램 이후 김 여사는 마드리드 시내 업사이클링(Upcycling) 매장을 방문했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폐자재 등 쓸모가 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을 의미한다.

김 여사는 스페인 현지 점원들의 안내를 받아 업사이클링 제품의 재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무로 (만들었군요)" 등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해당 매장에선 업사이클링으로 만든 의류와 가방, 운동화 등 다양한 제품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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