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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팔레스타인, 美에 기자 저격 총탄 제출 하루만에 이스라엘…"우리도 검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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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국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 제기

뉴스1

이스라엘 지역을 취재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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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당국이 기자 시린 아부 아클레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탄환을 미국에 넘겨준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도 탄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란 코차브 육군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군의 공급 당시 아부 아클레가 사망한 탄환에 대해 이스라엘군이 아닌 미국군이 조사할 수 있도록 허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팔레스타인 관리는 AFP통신에 이스라엘의 논평은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

코차브 대변인은 군용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이 아닌 이스라엘이 미국의 존재를 인정하는 시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만약 우리가 그녀를 죽였다면 우리는 그에 관한 책임을 지고 후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레스타인 공식 조사 결과 '프레스'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헬맷을 쓴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기자는 지난 5월11일 요르단강 서안 북부 제닌 캠프에서 이스라엘군 작전을 취재하던 중 헬멧 바로 아래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

조사 결과 루거 미니-14 소총에서 발사된 5.56mm 장갑 관통 탄환에 맞았다.

유엔 조사와 몇몇 언론 조사 결과, 아부 아클레흐를 살해한 총탄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발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발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그녀가 팔레스타인인들의 빗나간 총격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해왔다.

군 당국은 또한 "아부 아클레 여사가 IDF 병사의 총격을 고의로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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