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민들이 베이징 중심상업지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스마오(世茂·shimao)가 만기일인 3일 10억 달러(약 1조2990억 원) 규모의 역외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마오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역외 채권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했으며 현재 채권단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오는 “재융자 불확실성, 어려운 운영 및 자금 조달 때문에 신용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했고 특정 역외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기준 중국 14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마오는 당국의 부동산 시장 규제 후폭풍으로 최근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자금 조달을 위해 약 20개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당국의 규제 완화로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금 유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 (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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