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량 유해화학물질 제거 고도정수처리시설, 7월부터 본격 운영 돌입
분말활성탄 투입·저장시설. |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9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사업비 120억원(국비 54억원, 시비 66억원)을 투입해 덕산정수장과 화명정수장에 분말활성탄 투입·저장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은 ▲미량 유해화학물질(과불화화합물 등)의 제거 ▲낙동강 수계 유류 오염사고 시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제거 ▲염소소독 시 발생하는 소독부산물 저감 ▲조류에서 기인하는 맛·냄새 유발물질 등의 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분말활성탄을 투입·저장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다.
시설용량은 덕산정수장 560㎥, 화명정수장 370㎥ 규모로, 미량유해 물질이 유입되는 농도에 따라 분말활성탄을 1ppm~50ppm까지 탄력적으로 투입할 수 있어, 고품질 수돗물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상수도 사업본부는 지난 한 달간 시험 운전(5.16∼6.15)을 통해 자동 연동운전과 현장 근무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 비상시 분말활성탄 투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박진옥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낙동강 수계의 수질사고와 미량 유해화학물질 유입 즉시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대처할 수 있어 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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