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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입국제한 모두 해제, 누구나 갈 수 있다지만…아직은 가깝고도 먼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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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러시아 공항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가 코로나19과 관련된 입국 제한 조치를 오는 15일부터 모두 해제해 모든 국가 국민이 입국할 수 있게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다수 서방국가 항공 운항이 차단된 상태여서 자유로운 입국은 어려운 상태라는 지적이다.

연합뉴스는 4일 외신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코로나19 유입·확산 대책본부는 이날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연 뒤 "코로나19와 관련 지난 2020년 3월 16일 정부령 등으로 도입됐던 국경 통과 임시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 옛 소련국가 벨라루스를 제외한 다른 국가 국민들에 대한 PCR 검사 결과 제출 요구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항공편과 선박편 입국 제한을 먼저 해제했다. 자동차·열차 등을 이용한 육상 입국의 경우 제한 조치가 해제된 국가 국민들만 입국할 수 있었다.

이날 전면적 입국 제한 조치 해제로 모든 국가 국민이 러시아에 입국할 길이 열렸다.

하지만 러시아가 비우호국 국가 국민 비자 발급에는 일정 제한을 둔데다 대다수 서방국가들과 항공 운항도 차단돼 자유로운 내왕은 어렵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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