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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닥 시장에서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수젠텍은 전 거래일보다 16.98%(2250원)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디바이오센서(6.20%), 랩지노믹스(5.44%), 마이크로디지탈(8.46%) 등도 일제히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26일(1만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인 1만8147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841만39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재건ㆍ복구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도 이날 상승세였다. 현대에버다임은 전날보다 8.71%(740원) 오른 9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은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 재건회의가 열렸다는 소식 영향으로 보인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스위스 루가노에서 4일(현지시간) 개막한 ‘우크라이나 재건회의(URC2022)’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재건 3단계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7500억 달러(약972조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슈미갈 총리는 “우크라이나는 다른 국가와 민간부문, 대출 등 재정적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며 “상수도나 교량 등 가장 절박한 부문의 복구는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한국 등 전 세계 38개국 정부 고위 대표자와 유럽연합, 세계은행 등이 참석했다.
이 같은 소식에 혜인(4.47%), 수산중공업(7.20%), 현대건설기계(5.92%), 도화엔지니어링(5.3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무상증자를 발표한 종목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모아데이타는 전 거래일보다 29.70%(4500원) 올라 1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모아데이타는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20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무상증자는 회사가 가진 여윳돈으로 신주를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증자 방식으로, 통상 호재로 인식된다. 그만큼 기업의 재무구조가 양호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공구우먼은 전날보다 29.89%(9850원)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를 마쳐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가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리락은 신주인수권 등이 없어진 상황을 의미한다. 권리락이 실시되면 구주주와 신주주 간 형평을 위해 시초 거래가를 일정 기준에 따라 인위적으로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기업가치는 그대로이지만 주가가 낮아 보이는 착시효과가 일어나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앞서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구우먼에 대해 29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만5000원이다.
케이옥션 역시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로 29.81%(2480원) 올랐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이옥션에 대해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8320원이다.
이외에 나노씨엠에스는 전일 대비 30.00%(6600원) 올라 2만8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보텍은 29.65%(279원), 피코그램은 30.00%(9300원) 급등했다. 삼성스팩6호는 29.84%(2620원) 올라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에스이커머스(14.65%), 이트론(8.50%), 소프트센우(8.08%), 서한(7.29%)은 급락했다.
[이투데이/유하영 기자 (ha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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