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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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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영어영문학과 박희본 교수, 국제저명학술지 '어댑테이션(Adaptation)' 편집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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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기 기자]
국제뉴스

박희본 교수.(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박희본 교수가 인문예술분야 A&HCI 등재 국제저명학술지인 '어댑테이션(Adaptation)'의 편집위원(Editorial Board member)으로 공식 위촉됐다.

박희본 교수는 유럽과 미국 등 서양의 각색학 분야 저명학자 위주로 구성된 현 편집위원회에 유일한 아시아 국가 편집위원으로 합류하게 됐고, 첫 위촉 기간은 3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어댑테이션'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출판부(Oxford University Press)와 전문학술단체인 각색학회(Association of Adaptation Studies)가 영어로 발간하는 학술지로, 문학, 문화학, 영화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각색학의 확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지표 중의 하나다. 2008년 창간 이후 역동적으로 성장한 본 학술지는, 현재 54개국에서 투고되며, 영미권을 비롯한 전 세계 독자층(아프리카, 중국, 인도, 중동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소설과 희곡의 영화/TV각색, 리메이크 영화 분석에서부터 동양-서양 문화횡단적 각색,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 프로덕션 이슈와 장르 등 문학과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분석하는 논문과 영화평, 서평을 통해 상대적 신생 학문인 각색학 연구를 발전시켜왔으며, 최근에는 각색 교수법 연구, 번역의 개념과 실제와의 연결지점 등 주제별 차별화와 더불어 각색 연구 커뮤니티가 성장하면서 상당한 학문적 가치와 학제간 교차 지점에 도달했다.

박희본 교수는 어댑테이션 및 국내외 학술지에 영문학의 영상각색 연구 논문을 다수 게재했고, 지난 2016년부터 옥스퍼드대학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영국 드몽포르(De Montfort)대학교 등에서 개최된 각색학회(AAS) 연례 국제학술대회에서도 발표하며 각색학 분야 국외학자들과 학문적으로 교류해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도 수행해 왔다.

이번 편집위원 위촉은 이런 그동안의 연구 및 학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꾸준히 각색 연구와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희본 교수는 2019년 '원암학술상'(한국영미어문학회), 2022년 '루비콘상'(한국현대영미드라마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각색학 분야 석학인 영국 뉴캐슬대 줄리 샌더스(Julie Sanders) 교수의 저서를 정문영(계명대) 교수와 공역서로 출간한 각색과 전유(도서출판 동인)는 '202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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