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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 실업수당 청구 규모 6개월 중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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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1일 미국 일리노이주 샤움버그의 한 식당 밖에 직원 모집을 진행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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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규모가 지난 6개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AP통신은 감원 규모가 낮은데도 실업수당 신청자가 5주 연속 23만명을 넘으면서 지난 2일 기준으로 1주일간 23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규모는 전주 대비 4000명이 증가한 것이며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대치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지난 1월 이후 6월초까지 22만명을 넘지 않았다.

하루전 미 노동부는 5월의 신규 일자리 규모가 4월에 이어 다시 감소하면서 1130만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해 이것이 근로자 수요는 견고한데도 불구하고 경제는 약해지고 있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로 인해 가계 소비가 줄어들고 경제 성장은 둔화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행과 오락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은 근로자들 충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AP는 오는 8일 공개되는 미국 5월 고용 통계에서는 27만6000개 일자리가 채워지면서 지난 1년 중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주요 기업들도 감원을 진행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정규직 직원의 10%를 줄이고 있다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시인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150명, 300명을 감원했다. 유료 시청자가 10여년만에 줄어들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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