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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앞으로 행여나 '젊은 사람이 앞장서면 안돼' 라는 인식 확산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이준석으로 대표된 청년 정치의 대두와 일정한 희망, 이런 것들이 다 없어지고 이준석 개인의 도덕적 문제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게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하면서 "청년에게 기회를 주고, 의사 결정 권한을 주는 정치 제도가 더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영입이라는 케이스로 외부에서 데려온 사람조차 효용 가치가 떨어지면 쓰고 버리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한국 정치와 민주당의 현 주소를 정확하게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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