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민 1인당 10만원의 추가 재난생활지원금이 지급된다.

오영훈 제주지사(오른쪽)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8일 정책간담회를 해 코로나19 피해 민생경제 안정화 및 '신 3고 경제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생활지원금 지급을 위해 반영되는 추경 예산은 총 700억원이다.

이번 민선 8기 첫 추경 예산안은 기존 예산과 비교해 8천500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편성된다.

도는 전 도민 재난생활지원금 외에 취약계층을 비롯해 소상공인, 1차산업, 문화예술·관광, 운송, 청년, 특수고용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에 대한 지원과 감염병 방역 대응으로 3천억원 이상을 편성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금 제주의 최우선 현안은 민생경제 고통 회복과 도민들의 조기 일상 회복, 고물가 등 신 3고 경제 위기 극복"이라며 "이번 추경을 시작으로 적극적이고 세심한 지원방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해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훨씬 두껍게 하는 전제하에서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한 것"이라며 "전 도민 재난지원금이 현재의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민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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