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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이슈 [연재] 세계일보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알면 몸이 편해! 일상 변화시키는 화학 이야기 ③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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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많은데, 그런 경험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당연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기 일쑤입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물들고, 소금을 물에 넣으면 녹아버리고, 추운 곳에 물을 보관하면 얼어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의심도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런 현상이 알고 보면 다 화학작용으로 발생한 결과물이라는 사실은 다 알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화학원리를 조금만 알고 있다면 우리 생활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많은 이들이 그런 현상을 당연하게 인식하다 보니, 불편함이 있어도 당연히 그런 일이라고 여기고 그냥 감수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현상 속에 숨어있는 화학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화가 난다! 설탕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푸시나요? 격렬한 운동, 여유로운 음악 감상, 침대에 쓰러져 취침, 가벼운 여행 등 자기만의 방법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실 텐데요.

바쁜 일상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현대인이 많습니다. 특히 화가 나거나 우울할 때 사탕이나 초콜릿, 과자, 디저트 등 달콤한 음식이 자신도 모르게 당기기도 합니다. 왜 기분이 안 좋을 때 우리의 몸은 단 음식을 찾게 되는 걸까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의 몸속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요. 이 물질이 분비되면 화가 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코르티솔은 단순히 기분만 나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포도당의 움직임을 방해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우리는 자꾸 단것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실제로 단맛은 인간의 중추 신경계에 존재하며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순간적으로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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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구조. 출처=위키피디아(https://e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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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원한다고 단것을 계속 먹는 것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단것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우리 몸속에서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됩니다.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체내의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공복감이 몰려와 다시 단것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연하게 단것을 먹어 기분을 좋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화학원리로 건강하고 편안해지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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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로 불편함을 겪고 있지는 않은가요?

반복되는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다 보면 어느 순간 불편함은 고칠 수 없는 습관 같은 일상이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현상을 조금만 살펴보면 그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원리를 잘만 활용한다면 조금 더 편안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켜나갈 수 있을 텐데요.

여러분도 오늘부터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원리를 찾아 일상생활에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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