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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 협상이 공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12일) 오전 11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 의장은 "총체적인 경제 위기 대책이 필요하다"며 "첫 회의에서 첫단추를 잘 꿰서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이 무한책임 있는 만큼 통 크게 양보하고 협조하면 오늘이라도 원 구성 문제와 각종 입법 업무에 착수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면 국회 차원의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설치에 나서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당성이 없는 '검수완박' 법안을 완성시키는 사법개혁특위 구성이 왜 상임위에 걸림돌이 되어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말로만 민생 걱정하지 말고 상임위 구성부터 합시다"라며 반박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원 구성이 계속 지연되면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해 7월 임시국회를 가동하자고 역으로 제안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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