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1 (일)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친러 반군 DPR “북한과 독립국 승인 협상 진행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12일(현지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문을 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대사관 입구에서 올가 마키바(왼쪽) 대사와 나탈리아 니코노로바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DPR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분리 독립을 선언한 친러시아 국가다. /EPA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州)에 친러시아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러시아에 대사관을 열고 독립국으로 승인받기 위해 북한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DPR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나라는 러시아와 시리아 두 곳뿐이다.

    12일(현지 시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나탈리아 니코노로바 DPR 외무장관은 “지난 5월 20일 모스크바에서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함께 주러 북한 대사를 만났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미 북한 대사와 몇 차례 실무 회의를 했고, 독립국 승인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니코노로바 외무장관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파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DPR과 LPR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 친러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세운 정부다. 자칭 공화국이지만, 대부분의 나라는 이들을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 전인 지난 2월 21일 DPR과 LPR을 독립국으로 승인하고, 평화 유지군이라는 명목으로 이 지역에 러시아군을 투입했다. 친러 성향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정권을 장악한 시리아는 지난달 말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니코노로바 장관은 “우리는 시리아와 관계에서도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백수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