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자 생활시설 종사자 등 추가
4차접종 시 중증화 50%, 사망 53% 예방 효과
15일 오전 보건소에서 한 어르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7.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4차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이번에는 50대 연령층,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과 노숙인 생활시설의 입소자·종사자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추가 대상자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8월1일부터 접종을 한다. 단,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유선 연락을 통해 예비명단을 활용할 경우 7월18일부터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간격은 3차 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다.
질병관리청 국내 코로나19 4차접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9.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올해 2~4월에 4차 접종을 한 면역저하자 등 1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신규변이 유행에도 현재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시의 3차 접종률은 67.1%로 전국 평균 65.1%보다 높다.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은 45.6%로 전국 평균 36.3%보다 높고 특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3차백신 접종자와 올해 초 오미크론 감염자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