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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아사다 마오가 강남에서 극단적 선택?"…도넘은 유튜버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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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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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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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가 한 유튜버의 가짜뉴스로 사망설에 휘말렸다.

18일 오전 7시 기준 네이버에 아사다 마오를 검색했을 때 '사망', '병원', '극단적 선택' 등의 단어가 연관 검색어로 자동 입력된다. 지난 17일 오후 아사다 마오의 이름은 구글 인기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아사다 마오의 사망설은 전날 오후 유튜브 채널 'K뉴스'에 게시된 영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K뉴스는 '[속보]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사다 마오. 눈물 터진 김연아 선수, 결국 서울대 병원 응급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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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치(러시아)=뉴스1) 일본의 간판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014.2.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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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게시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조회수가 44만회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영상 내용은 허위 사실이다. 아사다 마오는 오는 9월에 진행되는 아이스쇼 'BEYOND'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영상이 올라온 날에도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스쇼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K뉴스 채널엔 사망설 외에도 아사다 마오에 대한 가짜뉴스가 꾸준히 게시되고 있다. 아사다 마오가 한국으로 귀화했다는 설과 15살 연상의 한국인 남자친구와 교제하고 있다는 설, 부친이 한국인이라는 설 등이다.

이 채널의 가짜뉴스는 아사다 마오에 그치지 않는다. '톰 크루즈가 15년 만에 한국인 친아들을 찾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등 황당무계한 뉴스들이 넘쳐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짜뉴스 생산하는 유튜버는 채널을 삭제시키고 수익금 전액을 환수해야 한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너무 악의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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