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81명·하루 사망자 11명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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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올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양상이 명확해지는 가운데 신규확진자가 월요일 통계 기준 12주 만에 최다치로 올라섰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2만6299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2만5980명, 해외유입 사례가 31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평일보다 진단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효과'의 영향으로 전날(4만342명)의 65%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 같은요일(1만2681명) 대비 2배 수준으로 '더블링'됐다.
월요일 확진자 통계 기준 발생규모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9일(2만585명) 이후 10주 만의 일이다. 또한 지난 4월 25일(3만4361명) 이후 84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신규확진자의 발생추이는 지난 12일부터 3만7347명→4만255명→3만9186명→3만8882명→4만1310명→4만342명→2만629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확진자 발생추이 평가의 '바로미터' 격인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76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만5715명) 대비 1945명, 지난주 같은요일(1만4617)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해 당분간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하루 최대 확진자 15만∼20만명이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8268명, 서울 4896명, 인천 1944명, 부산 1250명, 경남 1164명, 경북 1068명, 대구 1022명, 충남 982명, 제주 832명, 대전 758명, 충북 717명, 전북 683명, 강원 678명, 울산 609명, 광주 580명, 전남 547명, 세종 269명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4일부터 22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험을 가진 이들은 총 1878만805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만9502명이다.
위중증환자는 전날(71명)보다 10명 늘어난 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면서 아직은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준이지만, 8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7일(82명)이후 1달 만이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환자의 발생추이는 74명→74명→69명→65명→70명→71명→8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사이 확진자 1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전날(14명)보다 3명 줄어든 것이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사망자의 발생 추이는 7명→12명→16명→16명→16명→14명→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2만4753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날에 확진자 2만8528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22만50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자가 81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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