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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한 번 걸렸던 50대라면 확진일로부터 3개월 뒤 4차접종[코로나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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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50대와 18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시내 내과 의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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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이 18일 50대로 확대 시행되면서 4차접종이 화두로 떠올랐다.

그동안 4차접종은 고위험군은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시행됐지만 재유행 위험이 최근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예비' 고위험군인 50대에게도 폭넓은 4차접종을 실시해 감염 예방과 위중증·사망 가능성을 낮추자는 취지다.

50대 857만명 대상…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 지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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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 12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한 18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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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휴행을 이끌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는 오미크론(BA.1) 대비 감염전파력이 30% 이상 강하고,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인 점은 위중증률과 치명률 측면에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아직까지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확진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정부도 더 많은 국민들이 4차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4차접종 대상자 확대로 50대 이상 인구 857만명이 새로 4차접종을 맞을 수 있게됐다.

또 50대 이상이 아니더라도 △천식 등 만성 폐 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 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 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감염취약층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4차접종에는 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 쓰이고 기본적으로 mRNA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한다. 만약 mRNA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다면 노바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4차접종의 접종용량은 3차접종과 동일하다.

일각에서는 현재 개량백신이 없고, BA.5 등 일부 변이는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4차접종이 실익이 크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4차접종은 감염전파를 막기보다 위중증·사망에 대한 효과를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개량백신 개발동향을 제약사 등과 회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 백신효과 및 도입일정 등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을 위해 효과와 도입일정이 불확실한 개량백신보다는 효과가 확인된 현재 백신으로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우선 권고…희망땐 노바백스 백신도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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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4차접종은 언제 맞아야 할까?
접종은 코로나19 확진 여부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복잡하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2차접종자는 접종일 이후 3개월 이후, 3차접종자는 접종일 이후 4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만약 1차접종과 2차접종을 모두 마친, 즉 '기본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 확진일로부터 3주 뒤에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접종을 모두 마친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확진일 이후 3개월 뒤부터 4차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3차접종을 하고 1개월(30일) 이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4차접종을 원할 경우 원칙인 '확진일 기준 3개월 뒤 접종'을 적용하면 질병청의 접종 간격 권고 사항인 '3차접종 뒤 4개월'보다 이르게 접종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접종일 기준 4개월 이후 4차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편 4차접종은 아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18세 이상~50세 미만 성인은 4차접종을 원하더라도 맞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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