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에탄올 관련 주가 장 초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손소독제(손세정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에틸알코올을 생산하고 있는 MH에탄올(023150)은 전일 대비 15.76% 오른 9만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창해에탄올(004650)은 전날보다 6.56% 상승한 1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날 최소 7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497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최근 에탄올 가격이 원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초 이후 6월까지의 상승률이 40% 수준으로 같은 기간 유가 상승률(17%)보다 높다. 에탄올 주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이상 기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하면서다. 아울러 미국이 휘발유 가격 방어를 위해 에탄올을 섞은 연료를 더 많이 쓰도록 허용하고 있는 점도 에탄올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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