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8·15 광복절 특별 사면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사면인데요. 사면 대상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말을 아꼈지만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최근 특별사면과 복권, 감형 관련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일선 검찰청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본격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그런 거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
대통령실 내 관련 부서도 사면 절차를 숙지하는 등 준비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재계 인사들 여러 명이 언급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8월 가석방돼 형기가 남아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씨의 사면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9일) :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의 전례를 비춰서라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이 전 대통령이 포함돼야 이번 사면이 의미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된다면 함께 사면되는 게 상식"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강희연 기자 , 반일훈, 신동환, 조용희, 유형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정부가 8·15 광복절 특별 사면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사면인데요. 사면 대상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말을 아꼈지만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최근 특별사면과 복권, 감형 관련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일선 검찰청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본격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만큼 누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그런 거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
다만 내부적으론 크게 경제와 민생 그리고 통합을 키워드로 잡고 대상과 규모를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실 내 관련 부서도 사면 절차를 숙지하는 등 준비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재계 인사들 여러 명이 언급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8월 가석방돼 형기가 남아 있습니다.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의 사면도 유력하단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씨의 사면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9일) :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의 전례를 비춰서라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이 전 대통령이 포함돼야 이번 사면이 의미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여야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전 경남지사 김경수 씨의 사면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된다면 함께 사면되는 게 상식"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강희연 기자 , 반일훈, 신동환, 조용희, 유형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