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22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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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에 접어든 가운데 23일 신규확진자수는 6만80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수는 일주일 새 2배 늘어나며 49일 만에 최다치가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855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914만6180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 보다 81명 적지만, 일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계속됐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4만1303명)의 1.66배, 2주일 전인 9일(2만266명)의 3.88배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4월23일(7만5422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많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수는 21~23일 7만명대까지 올랐다가 이틀째 7만명 아래 수준을 이어갔다. 일평균 6만69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만8258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29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8380명 ▲서울 1만4830명 ▲부산 3942명 ▲경남 3778명 ▲인천 3759명 ▲경북 2943명 ▲충남 2676명 ▲대구 2559명 ▲전북 2176명 ▲충북 2140명 ▲강원 2030명 ▲대전 1976명 ▲울산 1865명 ▲전남 1748명 ▲광주 1634명 ▲제주 1589명 ▲세종 493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도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140명으로 전날 보다 10명 증가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70명)의 2배이며, 6월4일(141명) 이후 49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30명이 늘어 누적 2만4855명이 됐다. 0~9세 코로나19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5만8570명으로, 전날 대비 2만9565명 늘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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