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이자 충북 첫 번째 확진자인 30대 외국인의 20대 지인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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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
충북에서 코로나19 BA.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도내 거주하는 20대 A씨가 코로나19 BA.2.75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내 두 번째이자 국내 네 번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이다.
A씨는 국내 두 번째이자 도내 첫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인 30대 외국인 B씨의 지인으로 지난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씨의 밀접 접촉자인 A씨에 대해 최근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고 결국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국내 '켄타우로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5일 인도를 경유해 입국한 B씨와 공항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A씨와 B씨의 접촉자 17명(밀접 접촉자 3명)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외국인인 B씨는 지난 5일 인도를 경유해 입국한 뒤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최근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국내에서 두 번째로 BA.2.75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국내 첫 번째 확진자는 인천 거주 60대로 해외 여행력이 없는 등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세 번째 확진자인 인천 거주 50대도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 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국내 확진자 4명 모두 3차 접종까지 완료하고도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BA.2.75는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최초로 확인된 이후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영국과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119건이 확인되고 있다.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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