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회의서 논의…국회 일정 감안
대의회 소통강화에 나선 것과 비슷한 맥락
다음주 여름휴가…대통령실 “전 공무원 휴가 독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통일부 대통령 업무보고가 연기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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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의장단 만찬을 하자는 건의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 일정을 먼저 감안해야 하고 국회 쪽과 충분히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면서 “8월 중에 만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도 국회의장단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주 국회 원(院) 구성 협상 타결 소식을 접한 뒤 윤 대통령이 빠른시일 내에 국회 의장단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대통령실이 대의회·언론 소통 강화에 나선 것과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또 8월 첫째 주에 취임 후 첫 여름 휴가를 떠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다음주에 휴가를 가기로 했다”며 “대통령실 직원들은 물론 공무원들 모두 휴가를 가라고 했다. 에너지 충전하고 내수 경제 진작 차원에서 휴가를 가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휴가 기간과 장소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휴가 기간이 어떻게 되고 어디로 가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알다시피 대통령이 갈 수 있는 휴가지는 많지가 않다”며 “몇 가지 지역 들여다보고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음 주에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어디로 휴가를 간다는 건 미리 공개하기가 어렵다. 공개할 수 있을 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마친 뒤 몇몇 수석비서관들과 시내에서 북엇국으로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마치고 중구 무교동의 한 카페에서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과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일반에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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