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전파 여부 확산세에 관건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충북 거주 20대 외국인 A씨가 BA.2.75 감염으로 나타났다. 국내 네 번째 BA.2.75 감염자다.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중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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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자인 A씨는 지난 13일 증상 발현으로 검사해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재택치료 후 현재는 격리 해제됐다. A씨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국내 두 번째 BA.2.75 확진자 B씨의 지인으로, 공항에 나가 마중했고, B씨가 확진돼 7일 격리되기 전까지 수차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B씨 확진 후 6일이 지나 검사를 받으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커졌다. 확진 전까지의 동선 파악이 중요해졌다. 앞서 지난해 말 오미크론 BA.1도 확진자 공항 마중을 나왔던 지인의 가족이 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급속히 전파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588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의 1.4배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44명으로, 일주일 전(81명)보다 1.8배 증가했다. 사망자는 17명이다. 방대본은 이날 위중증 환자의 92%(132명), 사망자의 94%(16명)가 50세 이상이라며 4차 접종을 당부했다. 오미크론을 겨냥한 코로나19 개량백신과 관련, 방대본은 “효과성과 안전성, 도입 시기 및 가용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달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가수 싸이의 ‘흠뻑쇼’나 슈퍼주니어 콘서트 등 대형 행사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글이 온라인에 잇따라 올라오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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