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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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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외식본좌'의 맛집 리스트…오늘 한 끼 어떠셨나요?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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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오늘 한 끼 어떠셨나요?'(꿈의지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먹는 것에 진심인 자타공인 '외식본좌' 이우석 놀기먹기연구소 소장이 맛집 사용 설명서를 냈다.

저자는 여행과 미식업계에 소문난 마당발이다. 20여 년간 스포츠서울 여행기자로 일하면서 전국 방방곡곡 맛집이란 맛집은 다 훑고 다녔다. 지방의 맛집만 훑은 게 아니다. 기사 마감을 하고 나면 종로, 을지로, 홍대, 합정 등 서울의 거리를 밤늦도록 헤매며 맛집이란 맛집은 죄다 발도장을 찍고 다녔다.

신간 '오늘 한 끼 어떠셨나요?'는 저자의 분투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랜 세월 한국인의 허기를 달래준 음식과 식자재, 그리고 저자가 발로 검증한 맛집 230곳을 소개한다.

책에 소개한 맛 이야기와 맛집은 문화일보에 '이우석의 푸드로지'로 연재하면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사전검열을 완료한 것들이다.

문장마다 넘쳐나는 저자의 해학, 뻔한 음식과 식자재이지만 우리가 몰랐던 진짜 맛있는 이야기로 버무려서 꼭 한 번 그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이 일게 한다.

저자는 음식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잘도 풀어낸다. 순대가 세계를 제패한 몽골 기마병의 전투식량에서 유래했다는 것, 대구를 쫓던 스페인 어부들이 뉴펀들랜드를 발견했다는 것, 식탁에서 가장 흔한 배추가 예전에는 약초였다는 것 등 음식에 스며 있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맛있게 풀어낸다.

230곳의 맛집들은 저자의 주관적인 평가에 의한 맛집으로 보면 곤란하다. 검색을 해보면 알겠지만, 이 책에 소개한 대부분의 맛집은 웨이팅(줄서기)이 기본일 만큼 인정받은 곳들이다.

◇ 오늘 한 끼 어떠셨나요? / 이우석 지음 / 꿈의지도 펴냄 / 1만7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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