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플러스도 우세종 못되고 지나가"
백경란 질병관리 청장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빅데이터 연구분석 결과 발표 및 재유행 대비 국민협조 권고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2.7.26/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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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권영미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75(켄타우로스)의 우세종화 가능성에 대해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26일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BA.2.75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 질문에 "현 상황으로 BA.2.75가 BA.5를 넘어 우세종이 될지는 조금 더 경과를 두고 봐야 된다"며 "BA.2.75가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은 빠른 것으로 평가가 되지만 중증도 등 질병 자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충분히 알려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이어 "이전에 델타 플러스라는 변이가 나왔을 때 우세종이 되지 못하고 지나간 적이 있다"면서 "BA.2.75가 그러한 과정을 겪을지, BA.5처럼 우세종이 될지는 조금 더 예의주시해야 되는 상황이"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BA.2.75 감염자는 최근 4명으로 늘어 지역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BA.2.75의 최근 3개월간 인도 내 확산 속도는 BA.5 대비 3.24배 수준이었다.
백 청장은 "신규 변이 확인 시에 접촉자 관리를 다른 환자에 비해서 조금 더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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