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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로나19 병원 입원률 이틀 연속 최고치…사망자 수도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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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간 33만 명에 이르는 확진자 보고돼

뉴스1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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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호주의 코로나19 병원 입원률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위변이가 전국적으로 발병하면서 일일 사망자 수가 두 번째 최고치를 달성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5600여명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고 지난 22일 기준 사상 최대인 102명보다 두 명 적은 100명의 새로운 사망자가 보고됐다.

지난 7일간 약 33만 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지만 당국은 실제 감염자 수가 그 두 배에 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나스타시아 팔라츠주크 퀸즈랜드 주지사는 “지금은 다시 모여서 싸울 때”라며 “백신을 맞거나 실내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플 경우에는 집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가 코로나 발병률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병원과 양로원 병상수를 채우고 있다.

퀸즈랜드는 8월 말 쯤 확진자 수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원 증가와 함께 일선 근로자들이 병가를 내거나 격리돼 호주의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 팔라츠주크 주지사는 병원들이 침대를 증설하고 더 많은 직원들을 최전방 업무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지사는 “빅토리아주에서는 보건부문 직원의 8% 이상, 즉 1만 여명이 병가를 냈다”고 설명했다.

여느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호주는 강력한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해제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했다.

호주 당국은 일부 의사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라는 등 요구를 했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마스크 의무 착용을 지시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사업체들에게는 직원들을 재택근무 형태로 돌릴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부스터샷을 맞도록 요구하고 있다.

호주는 인구의 약 71%가 부스터샷을 맞았으며 95%는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약 26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누적으로 약 920만 명의 코로나19 감염자와 1만130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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