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CG) |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천명대에 진입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4천198명으로 열흘 전인 지난 15일 1천640명의 2.6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1천182명으로 1천명대에 다시 들어선 것을 비롯해 아산 610명, 서산 503명, 당진 346명, 논산 331명, 서천 191명, 보령 183명 등 15개 시군 가운데 금산, 청양, 예산, 태안을 제외한 11개 시군에서 모두 세자릿수 이상 확진됐다.
주간 누적 확진자도 1만9천64명에 달해 일주일간 하루 평균 2천723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76만656명이었으며, 사망자는 983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달 중순 이후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보령머드해양박람회장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의료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방역 강화를 위해 접촉 면회, 필수 외래진료 외 외출 등을 제한하며, 방역수칙 준수 홍보를 강화하고, 진단검사 수요 증가 시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원스톱 진료기관을 232개에서 354개로 확대하고, 병상도 78개에서 130개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투석·분만·소아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도 85개를 가동하며, 병상 배정 등 대응 인력은 확진자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시군별 의료기동전담반은 정신요양시설까지 포함해 확대 운영키로 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선 4차 접종 대상이 60대에서 50대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홍보를 강화하고, 방문접종팀 운영과 원스톱 접종 지원, 고령자를 위한 콜센터 대리 예약 등을 활용해 예방접종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국제행사인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경우 도와 박람회조직위, 감염병관리지원단, 보령시가 합동으로 행사장 내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각 전시관 입구에 비대면 발열체크기를 설치했으며, 유증상자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장에 대해선 전문소독업체가 주기적으로 전면 소독을 하고, 화장실이나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1m 이상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현장 관리직원을 배치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실내 음료 취식 자제를 권고하는 근무조도 가동 중이다.
실내 전시관 4㎡당 1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먹는 치료제 확보와 직원 대상 주 2회 코로나19 검사 등으로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접종과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라며 "4차 예방접종 의료기관 방문과 읍면 단위 찾아가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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