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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이 지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신고한 새 5G 요금제 5종이 내달 5일 본격 출시된다. 데이터 제공량 기준 '11GB 이하', '110GB 이상'으로 양극화돼있던 기존 요금제에 8GB, 24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가 추가된다.
SKT는 기존 5G 요금제에 일반 요금제 3종과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 등 총 5종의 요금제를 추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요금제 3종은 월 데이터 제공량 기준 8GB(4만9000원), 24GB(5만9000원), 무제한(9만9000원)이다.
8GB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 24GB 요금제는 5G 통신망 이용자의 평균 사용량을 고려해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음악스트리밍서비스·보험·할인 등 서비스 혜택이 강화됐다.
온라인(언택트) 요금제에도 8GB, 24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추가됐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고 개통하므로 일반 요금제보다 1만원 이상 저렴하다. 8GB는 매월 3만4000원, 24GB는 4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SKT의 5G 요금제 16종. 붉은색이 8월 5일부터 새로 추가되는 요금제다. [자료 출처 = 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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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요금제가 추가되면서 SKT의 5G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 8종, 온라인 요금제 5종, 청소년 요금제 1종, 어린이 요금제 2종까지 모두 16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고객들의 이용패턴을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5G 요금제를 선보이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SKT 전 상품 영역에 걸쳐 고객이 만족할 수 있고, 고객 편의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SKT가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도 곧 비슷한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5월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오는 3분기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달 11일 이종호 과기부 장관과 통신 3사 대표가 간담회를 갖고 5G 중간요금제에 대해 논의했다. SKT는 이날 통신비 개편안을 제출했고, 과기부가 검토를 진행해 왔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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