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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日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아베 피격에 깜짝 놀랐나? 김정은 둘러싸고 '초근접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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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근접 경호가 대폭 강화 됐다. 경호원 없이 군중과 가까이서 어울리던 과거와 달리 근접 경호를 받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28일 8차 전국노병대회 행사 장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양복을 입은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도열한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짙은 색 양복에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하고,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경호원은 김 위원장이 노병과 가까이서 손을 잡을 때도 뒤 쪽에 버티고 서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다른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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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전승절)을 뜻깊게 기념한 제8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방송 화면에 경호원들이 김 위원장 근접 거리에서 밀착 경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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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년 전 열린 제7차 전국노병대회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7차 전국노병대회 때는 참가자들과의 기념사진 촬영 당시 근접 경호를 하는 경호원은 보이지 않았다.

이전까지 북한 언론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환호를 보내는 군중들과 밀착한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김 위원장에 대한 근접 경호는 주로 해외 방문 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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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7월 29일 열린 제7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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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제8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작년과 달리 경호원이 뒤 쪽에 버티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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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선거 유세 지원 중 사제 총에 피격돼 사망한 게 김 위원장에 대한 근접 경호의 방식이 바뀐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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