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4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준석, 최고위원 사퇴에…"비상상황표결? 1년간 경험해온 논리 수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힘을 싣는데 직격했다.

이 대표는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퇴선언을 이미 한 최고위원들을 모아서 사퇴는 했지만, 아직 사퇴서는 안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사퇴해서 비상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표결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1년간 경험해온 논리의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와중에 숫자 안 맞아서 회의를 못 여는 건 양념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연이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당 사무처에 사퇴서가 아직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는 비대위 전환으로의 절차적 정당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제주에서 당원과 지지자 40여명과 간담회를 열어 "최근 당내 상황은 뉴스로 접하고 있다"며 "궁금한 게 많으실 텐데 저도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제주 현안에 대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업데이트된 것이 없다"며 "제주에 자주 오지만 당원, 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못 가졌던 거 같다"고 밝혔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