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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최고위원 사퇴를 밝힌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표결에 참석한 것을 두고 ‘언데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합니다’라고 7월 29일에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을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29일 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사퇴서가 수리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이달 2일 국민의힘 최고위에 출석해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전국위 소집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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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물론 반지의 제왕에도 언데드가 나온다"며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언데드를 언급한 것은 죽었지만 아직 죽지 않은 것처럼, 최고위원에서 물러났지만,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는 배 최고위원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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